[단독] 한수원·폴란드, 9일 다시 만나 '40조' 원전사업 본계약 논의…배터리·수소도 협력

폴란드 부총리, 현지 매체 인터뷰서 밝혀
퐁트누프 원전 사업 본계약 체결 논의 전망
사신 부총리 "원전 마무리 되면 경제 협력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지 열흘 만에 폴란드를 찾아 본계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원전을 계기로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등 폴란드 정부가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얼러트(BiznesAler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야첵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곧 바르샤바에서 한수원 대표들을 만나 원전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겠다"며 "회의는 9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민간 발전사인 제팍(ZE PAK)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LOI를 맺었다. 퐁트누프 지역에 운영 중인 갈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잉여 부지에 원전을 지을 계획이다. 1400㎿급 원전을 최대 4기까지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9일 폴란드를 찾아 현지 정부와 후속 논의를 지속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본계약까지의 일정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LOI 체결이 원전 수출을 의미하진 않지만 한수원의 수주는 확정되는 분위기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일 "두 번째 원전은 한수원의 참여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신 부총리도 한수원의 본계약 체결 가능성에 대해 "100%"라고 말했었다.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 시장에 첫발을 디디며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사신 부총리는 "수소와 배터리, 전력 산업 관련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며 "퐁트누프 사업의 운명이 결정된 후 경제 협력에 대한 추가 회담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폴란드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017년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서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후 유럽 수요에 발맞춰 증설을 지속해왔다. 현재 연간 70GWh 규모로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100GWh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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