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소비자 구매 만족도 3위…'닐슨IQ·JD파워' 조사

총 872점 획득, 3위 토요타와 6점 차
기아 858점으로 7위…평균 점수 862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자동차 시장 내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개월 연속 수직 성장세를 나타낸 데 이어 현지 소비자 구매 만족도 3위 브랜드로 꼽혔다.

 

14일 시장조사기관 JD파워와 닐슨IQ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이들 기관이 인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진행한 구매 만족도 조사(Sales Satisfaction Index)에서 3위에 올랐다. 1000점 만점 기준 872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브랜드 평균 점수(862점)보다 10점나 높은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신차를 구매한 현지 운전자 661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구매 프로세스 △딜러숍 △서류 작업 △거래 과정 △컨설팅 △웹사이트 등 6개 항목을 토대로 차량 구매 시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MG모터가 차지했다. 총 88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일본 토요타는 878점으로 2위, 현대차에 이어 혼다가 871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869점을 획득한 타타자동차가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폭스바겐(868점) △기아(858점) △마루티스즈키(858점) △스코다(858점) △닛산(855점)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연말 판매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전략을 강화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연말 판매량 확대를 위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 완화에 따른 현지 차량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 촉진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증가한 5만8006대를 판매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내수 판매는 전년(3만7021대) 대비 30% 상승한 4만8001대, 수출은 전년(6535대) 대비 53% 급증한 1만5대로 집계됐다. 특히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앞서 현대차는 전월인 9월 전년(3만3087대) 대비 50% 성장한 4만9700대를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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