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전기차 판매 年 20만대 돌파...10월 누적 17만5000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실적 견인 톡톡
제네시스 1만5968대 판매…"연말 20만대 가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최초로 연간 판매고 20만대 돌파가 확실하다.

 

18일 현대차와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순수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총 17만5089대에 달하는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이 중 순수 전기차(BEV)는 13만5595대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3만9494대를 판매, 각각 전년 대비 43%와 15% 두 자릿수 상승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의 활약이 빛났다. 같은 기간 총 7만7742대를 기록했다. 이어 소형 전기 모델 코나EV가 4만5187대, 투싼 PHEV가 3만1200대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아이오닉6와 싼타페 PHEV는 각각 6356대와 6190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같은 기간 전기차 총 1만5968대를 판매했다. △GV60(9237대) △G80 전동화 모델(3594대) △GV70(3137대) 순으로 판매됐다. 현대차 친환경 라인 판매량을 포함하면 총 19만1057대에 달한다. 

 

인사이드EV는 "아이오닉5는 지난달 생산량이 전년 대비 2% 이상 감소했음에도 월 8000대 안팎의 다소 안정적인 생산량을 이어가며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특히 최근 출시한 아이오닉6의 경우 지난달에만 3679대가 판매되는 등 빠른 속도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V)는 전년 대비 7% 상승한 8903대를 기록했다. FCV는 BEV, PHEV와 함께 친환경차로 분류되지만 전기가 아닌 수소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업계는 현대차가 연말 글로벌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에서 무난하게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 평균 판매량 1만7500대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판매량을 합산할 경우 이미 20만대에 육박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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