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내달 중순 재가동 목표…SK 안도

재가동 준비 90% 완료…이달 말 준비 완료
내년 1월 일일 2Bcf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프리포트 LNG가 내달 텍사스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재가동한다. 가스 선적이 재개되며 SK E&S의 LNG 도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프리포트 LNG는 내달 중순 초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 14일 기준 액화 트레인 3개와 LNG 저장탱크 2개를 포함해 재가동에 필요한 작업의 90%를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준비를 마칠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에 재건 작업에 대한 검토·승인도 신청한 상태다.

 

프리포트 LNG는 내년 1월 하루 약 2Bcf(Billion Cubic Feet·십억입방피트)를 생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월에 전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재가동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날 1% 하락했다. SK E&S의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프리포트 LNG는 2013년 SK E&S와 20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북미 셰일가스를 LNG로 액화시키고 자체 터미널을 통해 매년 220만t씩 공급해왔다. 이는 국내 연간 LNG 수입량의 약 6%에 해당하는 양이다.

 

SK E&S와 함께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프랑스 토탈에너지, 일본 최대 발전사 제라·오사카가스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요도 대응하게 됐다. BP와 토탈에너지에 440만t·220만t씩, 제라와 오사카가스에 230만t씩 제공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8일 LNG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선적이 중단됐다. 손해 배상을 피하고자 불가항력 선언했다 철회해 논란이 됐었다. <본보 2022년 8월 11일 참고 [단독] 美 프리포트 LNG, 불가항력 선언 철회…손해배상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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