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구 박람회 러브콜 뜨거워지는데…LX하우시스는 '손사래'

3월 말 중국 광저우에서 열려
LX하우시스 "참가 계획 없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내년 중국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은 없다."

 

LX하우시스의 공식 입장이다. 내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가구 박람회 주최측이 LX하우시스에 뜨거운 로브콜에 보냈지만 손사래를 쳤다. LX하우시스는 참가 계획 조차 전혀 고려하지 않는데다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불편해하는 상황이다. 

 

LX하우시스 측은 30일 "지난해 참여로 내년에도 참가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판단으로 보이인다. 내부적으로 계획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28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저우 컨벤션센터(Canton Fair Complex)에서 개최되는 가구·목공·인테리어 박람회 CIFM/인터줌 광저우 2023(CIFM/interzum guangzhou 2023) 참가 기업 명단에 LX하우시스 이름이 올랐다.

 

박람회 홍보를 위해 제작된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LX하우시스 기업이미지(CI)가 독일 종합생활용품업체 헨켈(Henkel), 터키 매트리스회사 보이텍스(Boyteks) 등과 함께 실렸다.

 

주최 측이 지난 7월 개최된 박람회에 참가한 LX하우시스가 내년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X하우시스 손사래를 치면서 참가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세계 최대' 700조원 규모의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을 두고 글로벌 업체들이 총출동하는 가는데 LX하우시스의 소극적인 입장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중국시장 확대에 여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것은 중국 건자재 유통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활황 중인 건설 경기를 타고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은 '디자인·첨단기술·친환경'으로 무장한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 가구 박람회 참가 할 가능성이 전혀 없느냐'는 물음에 "말하기 곤란하다. 모두 전시회 참가 일일이 체크하지는 않는다"며 여지를 열어놓기도 했다.

 

한편 CIFM/인터줌 광저우 2022에는 194개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1100개에 달하는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했다. 14만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