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호텔 최교덕 셰프가 베트남 신라모노그램 다낭의 총주방장(Executive Chef)을 맡는다. 다낭 여행 수요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베테랑 셰프 발탁으로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2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다낭 총주방장에 최교덕 셰프를 전진 배치했다. 최 총주방장은 22년간 신라호텔에서 양식주방장 등을 이끈 베테랑이다. 양식은 물론 한식에도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신메뉴 콘셉트 개발, 신규 매장 오픈 등 경험을 두루 거쳤다. 지금까지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낭에서 메뉴 개발 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교덕 총주방장은 "신라모노그램 다낭 총주방장을 맡게 된 것을 영광스럽다"면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요리팀과 함께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미식 경험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라호텔이 다낭 여행 시장이 활기를 띠자 여행객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다낭 관광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1%를 기록하는 데 그쳤던 호텔 투숙률은 올해 상반기 75%로 상승했다. 다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은 다낭 여행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 다낭도 영업이 잘 되고 있다"면서 "호텔이 새로 문을 열면 신라호텔 셰프가 가서 메뉴 개발 등에 관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