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블랙, 멕시코서 韓 라면 1위…오뚜기 2위

멕시코, 미국·브라질 잇는 라면 소비 대국
현지서 "韓라면,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됐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 블랙이 멕시코에서 '최고의 한국 라면'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카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멕시코에 호평을 받으면서 남미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매체 라 베르다드(La Verdad)는 6일 '최고의 한국 라면 순위' 1위로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선정했다. 

 

신라면 블랙이 한국 라면 시장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맛있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전했다. 버섯, 파, 마늘 등의 재료가 진한 국물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는 평가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이 전첨양념분말과 후첨양념분말로 우골과 돈골의 깊고 진한 국물맛을 내고 고기야채 건더기를 듬뿍 넣은 신라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농심에 이어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호평을 받았다. 다른 라면 국물보다 진한 치즈 수프와 면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어묵 등 넉넉히 들어있는 건더기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0년 보들보들 치즈라면을 선보였다. 매콤한 국물에 치즈를 뿌려 먹는다. 슬라이스 치즈가 아닌 치즈 분말수프가 들어있어 각자의 입맛에 따라 치즈를 넣어서 먹을 수 있게 했다.

 

팔도 즉석라볶이가 3위를 차지했다. 떡과 어묵 등의 재료를 추가하면 훌륭한 라볶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5분이면 조리를 끝낼 수 있는 간편함도 장점으로 꼽혔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멕시코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13억6000만개로 전 세계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아메리카에서는 미국(6위·49억8000만개), 브라질(10위·28억5000만개)에 이은 라면 소비 대국이다. 

 

라 베르다드는 “K-팝과 K-드라마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홀린 최고의 라면 순위"라면서 "일본에서 유래된 한국 라면은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맛있는 한끼 식사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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