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극동∼남미 동안 항로 강화

항로에 브라질 나베간테스 항만 터미널 추가
12월 마지막 주 도착…매주 기착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이 극동~남미 동안 항로를 강화한다. 지난해 극동과 남미 동안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엔 항만 터미널을 추가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국발 남미 동안 서비스가 사라진 상황에서 노선 추가로 국내 수출기업 등 한국 화주 보호와 원활한 수출을 지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엠엠(HMM)은 브라질 나베간테스(Navegantes)의 항만 터미널인 포르토나브(Portonave) 극동 인도 라틴 아메리카 서비스(FIL Service)를 제공한다.

 

HMM은 브라질 이타자이에서 나베간테스로 서비스가 변경됨에 따라 산타카타리나에서만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도킹은 12월 마지막 주에 예정됐으며, 매주 기착한다.

 

이 서비스는 브라질 항구인 나베간테스, 산토스, 파라나과 세 개만 통과하고 아르헨티나를 통과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몬테비데오 항구를 통과해 남미를 연결한다. 아시아와 인도 항로에서는 부산, 상하이, 싱가포르, 닝보, 서커우, 카투팔리, 더반, 홍콩을 통과한다.

 

FIL 라인의 주요 수출품은 냉동육과 목재, 식품등이고, 수입품은 섬유, 기계, 고무, 화학 및 플라스틱 상품 등이다.

 

터미널 추가는 극동∼남미 동안 항로 강화로 풀이된다. HMM은 지난해 극동과 남미 동안 지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개설했다. 극동~남미 동안(FIL) 서비스는 HMM 단독 운항으로 파나막스급(5000TEU급) 컨테이너선 등이 투입된다. 주요 기항지는 왕복에는 총 84일이 소요된다. 

 

현지 터미널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터미널을 옮긴 이유도 있다. HMM은 선박으로 서비스 하다보니깐 터미널 입항시 원활하게 들어가고 나오는 게 잘 돼야 서비스에 차질이 없다. 다른 글로벌 선사들도 터미널을 좀더 원활한 곳으로 옮긴 상태이다.

 

HMM 관계자는 "원래 FIL 노선으로 브라질 이타자이(Itajai) 항만에 기항했지만, 인근 나베간체스로 터미널로 이전한 것"이라며 "행정구역상 다른 도시인 것처럼 보이지만, 지리적으로 강 하나 사이에 둔 같은 지역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HMM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와 브라질, 우루과이 등 남미 지역의 물동량 증가 등을 고려해 향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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