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게놈시퀀싱·기후변화' 내년 파괴적 혁신 테마 주목

글로벌X, 연간 연구보고서 'Charting Disruption 2023' 발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인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가 내년 파괴적 혁신 테마로 △게놈 시퀀싱·진단 △치료학 △원격의료·디지털 헬스 △기후변화 △모빌리티 등을 꼽았다.

 

글로벌X는 1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연간 연구 보고서(Charting Disruption 2023)를 발간했다.

 

글로벌X 리서치팀은 학계와 컨설팅 산업, 투자 업계 전반에서 엄선된 전문가들과 협력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맞춤 의학 △친환경 경제 △경험화 기술 △핀테크 등 4개 부문, 총 17개 파괴적 혁신 테마가 소개됐다.

 

페드로 팔란드라니 글로벌X 리서치 책임자는 "변화는 우리 주변에서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보고서는 내년과 그 이후 발행할 수 있는 파괴적인 혁신을 탐색하려는 사람에게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는 게놈 시퀀싱·진단 분야를 주목했다. 게놈 시퀀싱은 DNA의 염기가 어떤 순서로 늘어서 있는지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X는 "글로벌 시퀀싱 산업은 오는 2030년 매출 150억 달러(약 2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료 부문에서 조기 질별 탐지 기술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X는 치료학도 유망 분야로 꼽았다. 보고서는 "의학의 미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보다 미묘하게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며 "차세대 의약품 매출 비중은 2022년 3% 수준에서 2030년 1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X는 원격의료·디지털 헬스와 관련해 "디지털 제품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원격진료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이 성숙해지면 3번 가운데 1번은 원격의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글로벌X는 또 기후 변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글로벌 탈탄소화 등 분야를 추전했다. 글로벌X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부문은 2022~2032년 총 전력 용량 추가의 87.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2022년 1010만대에서 2035년 6310만대로 확대할 것"이라며 "또 기업들이 순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시장의 가격과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글로벌X는 이외에 △파괴적 물질 △빅테이터·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자상거래 △메타버스·디지털 경험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연결성 △화폐의 미래 △블록체인 △웹3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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