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실버라도 등 전조등 결함 차량 82만5000대 대규모 리콜

NHTSA,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108 기준 미충족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조등 결함 등을 이유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GM은 14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82만579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74만108대와 8만5685대를 회수한다는 설명이다.

 

리콜 대상은 △2021~23년형 뷰익 엔비젼 △2020~23년형 캐딜락 CT4와 CT5,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 ESV △2022~23년형 쉐보레 실보라도 1500과 서버번, 타호, GMC 시에라 1500, 유콘, 유콘 XL 등 총 11개 모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조명 및 반사 장치에 관한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108(Code of Federal Regulation, Standard No. 108)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경우 헤드라이트가 켜졌을 때도 주간 주행등이 꺼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진 해당 문제로 발생한 사고는 따로 알려진 바 없다.

 

GM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북미 딜러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 상태로 내년 23일까지 해당 모델을 구매한 운전자 전원에게 리콜 안내 통지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GM이 전조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GM은 지난달 같은 이유로 2021년형 타호와 서버번, GMC 유콘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34만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M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30만 대를 대상으로 총 29건의 리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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