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19.36㎿' 인천도시가스 연료전지 시동

지난달 29일 이사회 통과…298kREC 획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19.36㎿ 규모의 인천도시가스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다. 신인천과 영월 연료전지에 이어 추가로 투자를 단행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응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인천도시가스 연료전지 지분 출자·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요 조건안'을 의결했다.

 

인천도시가스 연료전지 사업은 인천 서구에 19.36㎿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 투자해 사업에 참여한다.

 

남부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획득한다. 연간 298kREC를 확보하고 20년 동안 배당수익 149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며 전력 계통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해 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전기를 만든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날씨와 상관없이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설치 면적도 태양광보다 약 40배, 풍력보다 약 80배 작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이행하고자 연료전지에 주목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2017년부터 4년 동안 3400억원을 쏟아 인천시 서구 청라동 신인천빛드림본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지었다. 설비용량은 80㎿ 규모로 작년 말 준공 당시 기준 가동 중인 연료전지 발전소 중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7월 강원도 영월군 영월빛드림본부에 9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도 마쳤다. 영월 연료전지는 남부발전 최초의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로 15㎿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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