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 눈길…獨 유명 자동차튜너 제작

마스터 L3 기반 제작
스포티한 외관 주목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유명 자동차튜너(tuner) 이름셔(Irmscher)가 르노 대형 밴 모델 마스터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름셔는 최근 르노 마스터 L3를 기반으로 캠핑카 '르노 마스터 이름셔 아혼 캠프 밴 620'(Renault Master Irmscher Ahorn Camp Van 620)를 제작했다. 르노 마스터는 차량 길이에 따라 L1부터 L3로 구분되는 데 이 중 가장 긴 모델인 L3 선택해 장거리 독립 여행에 적합한 스포티한 외관과 편안한 인테리어를 갖춘 캠핑카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모델명에 사용된 620은 전장 길이를 뜻한다. 이름셔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르노 마스터의 전장이 6230mm라는 점을 고려해 작명했다.

 

전폭은 2070mm, 전고는 2600mm다. 여기에 18인치 블랙 림과 개성 넘치는 프론트 범퍼, 벌집 모양 블랙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한 멋을 더했다. 특히 도장 전체를 그레이로 도색하고 형광색을 사용해 포인트를 넣어 존재감을 높였다.

 

실내는 스포티함과 거리가 멀다. 차분하고 중립적인 색상을 통해 편안함을 살렸다. 테이블과 간이 주방, 충분한 수납 공간을 만들어 편의성을 최대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야외 샤워 시설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지붕에 탑재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에너지를 확보하고 배터리와 연료량 실내 온도 등을 제어하는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르노 마스터를 활용한 캠핑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캠핑카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어서다.

 

르노 마스터는 지난 40년 동안 세계 시장에서 300만 대가 팔렸을 정도로 대중적인 차량으로 가장 큰 인기 요인은 개조 편의성이라는 평가가 많다. 트럭이나 밴, 버스 등 기본적인 형태로 개조하는 것은 물론이고 △섀시 방식 △플랫폼 방식 △전륜 및 후륜 구동 △전장 혹은 전고 등 다양한 부문을 바꿀 수 있다. 용도에 따른 최적화된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성도 담보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마스터 밴과 버스 등 두 종류의 모델을 각각 두 가지 버전으로 개조할 수 있다. 총 네 가지 형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캠핑카 개조용으로는 버스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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