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리오' 멕시코 베스트셀링카 '1위'…닛산 베르사 '2위'

연말 일본 토요타 제치고 4위 달성 기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현지 베스트셀링카 '1위'인 리오를 앞세워 멕시코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연말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현지 4위 달성도 기대된다.

 

28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에 따르면 기아 리오는 올들어 11월 까지 멕시코 시장에서 총 4만3010대 판매, AMIA 회원사 23개 완성차 브랜드의 현지 판매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닛산 준중형 세단 모델 베르사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4만1233대를 판매, 연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리오를 맹추격하고 있다.

 

GM 아베오(3만382대)가 3위를, 닛산 마치(2만6487대) 4위를, GM 오닉스(2만2718대)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닛산 센드라(1만8426대) △폭스바겐 벤토(1만4319대) △스즈키 스위프트(1만2991대) △르노 크위드(1만2721대) 순으로 집계됐다.

 

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기아가 연말 토요타를 제치고 4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기아는 하반기 리오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준중형 세단 포르테를 앞세워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데 집중한 결과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현지 시장 진출 7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소형 SUV 쏘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신형 쏘울 GT-라인과 준중형 SUV 모델 5세대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하며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기아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요타의 판매량이 최근 들어 급증했다는 점에서 순위 변동 가능성도 남은 상태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토요타를 판매량을 앞섰으나 지난달 역전을 허용했다.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정보원(INEGI)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9374대를 판매 기아(7803대·4위)를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멕시코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점이 변수다. 정부가 나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반도체 부족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며 시장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11월 현재 멕시코 자동차 시장 규모는 9만556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4% 성장한 수치이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한참을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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