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소년 에스테반·나루토·블리치' 제작 日 피에로 설립자 '누노카와 유지' 별세

25일 갑작스럽게 별세

 

[더구루=홍성일 기자] 태양소년 에스테반, 나루토, 블리치 등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스튜디오 피에로의 설립자 '누노카와 유지'가 별세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누노카와 유지가 25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누노카와 유지의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친인척들만 참가한 상태에서 조용히 진행하기로 했다. 

 

누노카와 유지는 1947년 2월 11일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누노카와 유지는 미술 전공 후 디자이너 일을 했지만 이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투신했다. 그가 처음로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션은 우주소년 소란으로 알려져있으며 무시 프로덕션을 나와 새로 설립된 선라이즈(현재 반다이 남코 필름웍스)에 합류를 제안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타츠노코 프로덕션에 합류, 타임보칸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다. 

 

타츠노코에서 경력을 쌓은 누노카와 유지는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나와 닐스의 모험을 제작하기 위해 스튜디오 피에로를 설립한다. 스튜디오 피에로는 이후 닐스의 모험, 태양소년 에스테반, 나루토, 고스트 바둑왕, 블리치, 유유 백서 등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스튜디오 피에로 측은 "전 회장이자 최고 고문인 누노카와 유지의 별세를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며 "그의 리더십, 헌신, 열정이 몹시도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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