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 LG·기아 투자한 소나투스와 '차량용 OS' 개발 나서

E/E아키텍처 구현…SDV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미국 소나투스(Sonatus)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위한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개발에 협력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에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낸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오토모티브 게이트웨이 레퍼런스 디자인을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SDV용 애플리케이션의 생성을 가속화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와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개발됐다. 네덜란드 NXP의 S32G 프로세서와 미국 마이크론의 256GB 저장 용량을 갖춘 NVMe SSD를 탑재했다.

 

국제표준규격 ISO 26262에서 정의하는 자동차 기능안전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자동차안전무결성수준) D등급을 받았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차량 내부와 클라우드 간의 고성능 통신도 지원한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2018년 설립된 소나투스는 라우드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폭스콘과 LG전자, 기아,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VC)인 SAI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본보 2022년 12월 10일 참고 폭스콘, 기아·LG전자 이어 美 소나투스 대규모 투자> HL클레무브의 모회사인 HL만도로부터 350만 달러(약 44억5900만원) 상당의 투자도 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새 E/E아키텍처와 SDV로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두 회사의 연구·개발(R&D) 전문 지식을 결합해 파트너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어떻게 만들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