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압토스·무브 생태계 최초 다중서명(멀티시그) 월렛 솔루션 '엠세이프(MSafe)'에 투자했다.
엠세이프는 5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4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점프 크립토가 주도했으며 코인베이스 벤처스, 써클 벤처스, 슈퍼스크립토, 레드포인트 벤처스, SV 앤젤, 쉬마 캐피탈, 스파르탄 그룹 등이 참여했다.
엠세이프는 지난해 10월 압토스 메인넷 최초의 다중서명 월렛을 배포했다. 압토스 생태계는 엠세이프의 지갑을 통해 DEX, 디파이, NFT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거래해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다중서명 지갑은 다수의 서명자를 설정해 일정 수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거래가 진행되도록 설정된 기술로 거래의 정직성과 안정성, 보안 등을 높이는데 사용된다.
엠세이프팀은 메타 디엠 프로젝트, 노비 월렛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웬디 푸를 비롯해 하모니 핵심 프로토콜 개발자 재키 왕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이끌고 있다.
엠세이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팀을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엠세이프 관계자는 "우리는 디지털 자산 관리, 트랜잭션 온체인 확장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분산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엠세이프를 설립했다"며 "다주 서명 비수탁 월렛을 시작으로 기관, 기업, 개인이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