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 NCC 재가동

제1 NCC 지난달 둘째주 정기보수 완료해 가동 재개…연간 120만t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지난달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돌입했다. 미국의 공장 셧다운으로 에틸렌 시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며 이번 재가동이 LG화학의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둘째주부터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제1 NCC 가동을 재개했다. 현재 70~80%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 NCC는 9월부터 정기보수에 돌입하며 운영이 중단됐었다.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120만t이다. 제2 NCC까지 합치면 여수 공장의 생산능력은 총 210만t이다.

 

LG화학은 NCC의 생산성을 끌어올려 수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한파로 전력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공장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다. 현지에 공장을 둔 CP케미칼과 브라스켐은 한파에 대비하고자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공급량이 줄며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납사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달 30일 기준 191.25달러를 기록했다. 에틸렌 스프레드의 손익분기점은 t당 300달러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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