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아파치 헬기 최종호기 출하

AH-64 #726호기 출하 기념
보잉과 2002년 계약…총 726대 조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손꼽히는 아파치의 최종 호기가 출하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기체사업부문은 지난해 12월 14일 조립동 아파치(Apache) 최종 조립장에서 아파치 헬기(AH-64) #726 최종호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체사업부문장, 관련 실·팀장과 담당자들이 참여해 아파치 최종 납품호기 출하를 축하했다. 

 

아파치 사업은 지난 2020년 2월까지 AH-64 총 643대의 물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데 이어, 2020년 1월에 83대분에 대한 추가 확보해 현재까지 진행해왔다. 1차 계약은 지난 2002년 8월 보잉(Boeing)과 맺었다.

 

2차 사업은 1차 사업 이후 조립 생산라인 중단 공백에도 불구하고, 유관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2020년 6월 서브 어세이(Sub Assy) 조립을 시작해 그해 11월에 #644호기 초도품 납품을 성공적으로 재개했다. 또 마지막 호기인 #726호기를 지난해 12월에 출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AH-64 아파치 헬리콥터는 저공-고속비행과 적의 지상군과 탱크 공격에 능한 미군 주력 헬기이다. 1200발짜리 30㎜ 포와 2.75인치 로켓탄 76기, 레이저 유도 헬파이어 미사일 16기를 갖춘 주야간 전천후 헬기다.

 

지상에 근접해 나무 언덕 건물 등을 은폐물로 이용한 기습 공격에 강해 적진 깊숙히 침투가 가능하고, 적의 반격을 피해 귀환하는 데 유용하다. 높이 3.5m, 날개 폭 14.4m, 무게 7942㎏에 최고 비행속도 시속 365㎞를 자랑한다. 14개국에 2100여대가 판매됐다.

 

KAI는 아파치 동체뿐만 아니라 보잉이 생산 중인 모든 여객기에 기체구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B787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등 보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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