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영국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프루언스와 함께 브랜드 홍보에 나서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유럽(HCEE)은 올해 HCEE 브랜드 홍보대사로 'The Digger Girl(땅 파는 소녀)' 채널 운영자 에이미 언더우드(Amy Underwoo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건설기계유럽은 에이미에게 유럽 운영과 최신 제품군에 대한 자료와 제품을 제공한다.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인 에이미는 팬과 업계 동료들 사이에서 현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독점 콘텐츠를 제작하는 건 물론 팔로워들에게 독특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한다.
그는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편집 권한을 가지면서도 HCEE와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의 모든 기계에 액세스할 수 있는 독점 기회를 얻으며 현대건설기계 콘텐츠를 만들게 된다.
엠마 더튼(Emma Dutton) HCEE 수석 마케팅 관리자는 "에이미는 항상 현대 기계와 함께 일한 경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고 최근 독일 바우마에 있는 우리 부스를 방문한 것은 현대의 미래 정신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를 2023년 브랜드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고 올해 그녀와 함께 멋진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을 이루는 구성국이다. 에이미는 'The Digger Girl'로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 출신의 굴착기·HGV 운전사다. 그녀의 아버지와 SNS인 인스타그램, 틱톡 운영을 한다.
현대건설기계가 에이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건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와 협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온라인 입지를 강화하게 위해서다. 브랜드 홍보는 새로운 잠재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과 같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 환경 변화를 면밀히 파악, 사업 전략을 견고히 함으로써 수익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