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일렉트릭, 中 자동화기기 공장 증설…2013년 이어 추가 투자

무석고신고와 제3공장 프로젝트 협약 맺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자동화기기 공장을 짓는다. 추가 투자로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자동화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무석하이테크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이하 무석고신구)와 자동화기기 제3공장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2005년 우시 LS산업단지에 전력·자동화기기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1세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에 이어 2013년부터 2세대 제품인 XGT 시리즈, 인버터 C100·S100·M100 등을 생산하며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현지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비와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LS일렉트릭은 전 공정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인버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35%에 이른다.

 

LS일렉트릭은 2019년 4월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PLC와 인버터, 서보(SERVO) 등을 공급해 모든 생산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청주 사업장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하루 생산량을 기존 7500대에서 2만 대로 늘리고 에너지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첨단 산업이 발달하면서 공정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산업 제어·공정 자동화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해 601억5000만 달러(약 74조58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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