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태국서 싱가포르 주식 매매 서비스 시작

태국 투자자들, 해외 증권 투자 관심 높아져
SGX, 타이 베버리지 등 태국 기업 다수 상장
1월18일 서비스 개시…실시간 증권 정보 무료 제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에서 싱가포르 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증권 투자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오는 18일부터 싱가포르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SGX)는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면서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동시에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큰 부동산 투자 신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는 다양한 외국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돼 있다. 태국 기업 중에선 주류 업체 타이 베버리지와 장갑 제조 업체 스리뜨랑 주식이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STI)는 올해 FTSE 지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FTSE 지수는 영국 유력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소유하고 있는 FTSE그룹이 작성해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DAOL SEC SMART FOREIGN’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및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의 실시간 증권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주식 거래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차트퐁 와타나지라트 전략·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은 “태국 투자자들이 해외 증권 투자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해외 증권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태국 법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사와 증권사 등과 접촉 중인 가운데 인수 희망가는 약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현지 증권사인 파이스트(FAR EAST)를 인수하며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20년 지주사로 전환해 현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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