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올해 인도네시아 IPO 주간 10곳 이상 목표"

투자은행 책임자, 현지 언론 인터뷰서 밝혀
은행·니켈 광업·기술·IT 분야 기업 IPO 예정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IPO 목표치 57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인도네시아 기업 10곳 이상의 IPO(기업공개)를 주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IPO 시장 내 존재감을 한층 부각한다는 각오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인 묵티 위보워 카미하디는 1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소 10개 이상의 인도네시아 기업 IPO를 주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카미하디는 “일부 기업은 이미 우리 파이프라인에 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은행과 니켈 광업, 기술, IT 분야 기업들이 목록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작년 총 11개의 인도네시아 기업 IPO를 주간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가정·생활·안전 용품 판매 기업 ‘로하틴도 누산타라 루아스’와 핀테크 기업 ‘벤트니 포투나 인터내셔널’, 화학 유통 업체 ‘쿠수마 케민도 센토사’, 신재생 에너지 기업 ‘아코라 하이드로’ 등이 있다.

 

올초엔 광산 기업 힐콘의 IPO 주간사로 선정됐다. 힐콘은 공모가 범위 1250~2000루피아로 4억4230만주를 발행해 최대 8846억 루피아(약 730억 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15일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21년 8건의 IPO와 1건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키면서 IPO 주간 업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에도 적극적인 IPO 유치를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올해 기업 IPO 목표치를 57개로 잡았다. 작년엔 58~60개를 목표치로 세운 가운데 총 55개 기업이 IPO를 진행한 바 있다.

 

이만 라흐만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올해는 기술과 에너지 부문에서 많은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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