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태수호 에너지전환 시동…GS에너지, UAE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투자

연간 100만t 규모 블루 암모니아 공장…2025년 가동 목표
OCI, 미쓰이도 프로젝트 참여…조만간 최종 투자 확정
GS에너지, 공동 사업자 선정… 지분 10%·생산량 20만t 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에너지가 참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대규모 공급권을 확보, GS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수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는 18일(현지시간) OCI와의 합작사 퍼티글로브(Fertiglobe), GS에너지, 미쓰이와 블루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주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조만간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할 예정이다. 

 

ADNOC은 루와이스(Ruwais) 소재 타지즈(TA'ZIZ) 산업화학단지 내 연간 100만t 규모의 저탄소 블루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짓는다. 현재 EPC(설계·조달·시공) 작업을 마무리하고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025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타지즈는 ADNOC이 아부다비국영지주사(ADQ)와 설립한 합작사다. 산업단지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GS에너지는 지난 2021년 ADNOC의 공동사업자로 선정돼 블루 암모니아 개발 사업 지분 10%와 연간 20만t의 생산량을 확보했다. 블루 암모니아 20만t을 전량 수소로 전환할 시 3만t에 이른다. GS에너지는 해당 생산분을 국내로 들여와 GS그룹 계열 발전소에 혼소해 사용하거나 수소차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GS에너지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DNOC은 타지즈 산업단지에 블루 암모니아와 EDC(염화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 생산 공장을 짓는 데 1단계에만 50억 달러(약 6조15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블루 암모니아는 청정 수소를 운송하기 쉽도록 암모니아 형태로 만든 것으로, 수소 시대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수소에 천연가스 공급 원료에서 추출한 질소를 더해 액체로 변환시켜 만든다. 액화수소보다 안정적으로 장거리 운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칼리파 유세프 알 메이리 타지즈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주주 계약 체결은)저탄소 암모니아 사업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로, UAE의 수소 산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최초의 대규모 저탄소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주주, 파트너사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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