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라인해운, 中 조선소에 자동차운반선 2척 발주

광저우조선소인터내셔널(GSI)과 2척 PCTC 신조 계약
현대글로비스 용선계약 대신 신조선 건조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중국에 2척의 자동차운반선(PCTC)을 주문했다. 현대글로비스와 장기 용선 계약을 거부하고 신조선을 발주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은 중국 광저우조선인터내셔널(GSI)과 8600TEU급 2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PCTC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PCTC 신조 계약이 작년에 체결됐지만 최근에야 효력이 발생했다.

 

신조선은 LNG와 재래식 연료 모두 쓸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건조된다. 납기는 2024년~2025년 이다. 전세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세 기간이 10년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치라인은 PCTC를 주문한 건 현대글로비스과의 장기 용선 계약을 거부해서다. 에이치라인이 GSI에서 주문한 PCTC는 7000CEU 선박 4척과 8600CEU 선박 3척 등 총 7척이 있다.

 

에이치라인은 국내 현대삼호중공업에 LNG운반선을 발주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벌크선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온 에이치라인은 LNG운반선 4척을 관리하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H라인해운, 현대삼호중공업에 '2155억원' LNG선 1척 발주>
 

에이치라인은 2014년 한진해운의 벌크선 사업을 양수하면서 출범했다. 지난 2016년 현대상선 전용사업까지 사들이고,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LNG추진 외항 벌크선을 도입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드라이벌크와 웨트벌크 운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GSI는 현재 에이치라인과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의 최신 주문을 포함해 총 19개의 LNG 이중 연료 PCTC를 주문서에 보유하고 있다. BYD는 GSI에 7000CEU급 선박 2척의 LNG 이중 연료 PCTC를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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