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보름 만에 폴란드 '또' 회동…신규 원전 논의

PGE 본사 방문…사신 부총리·동브로프스키 PGE 사장 만나
부지 준비·환경영향평가 등 신규 원전 이슈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실무진이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파트너인 폴란드전력공사(PGE)를 찾았다. 폴란드 부총리·PGE 사장 등과 만나고 원전 협력을 다졌다.

 

PGE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 사업 담당 부장을 포함한 한수원 실무진은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PGE 본사를 방문했다.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PGE 사장 등 현지 정부·업계 인사와 회동했다.

 

PGE는 회의 직후 "부지 조사와 준비,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준비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주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사신 부총리와 만났었다. 약 보름 만에 실무진들이 폴란드를 찾으며 양국의 협력 분위기가 달궈지고 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꾸리고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 10월 말 폴란드와 양해각서(MOU)·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APR1400) 2∼4기를 건설한다. 2024년 말 석탄화력 발전소가 폐쇄하고 남은 부지를 활용해 원전을 지을 예정이다.

 

한수원은 1년간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체크 부총리는 지난해 MOU·LOI 체결 후 한·폴란드 언론과의 기자 간담회에서 퐁트누프 사업에 대한 한수원의 본계약 체결 가능성을 묻자 "100%"라고 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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