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동서발전·두산 참여' 괌 우쿠두 발전소 부품 첫 운송

SPMT 부품 하역 위해 도로 일부 폐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국 괌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

 

파워 온 더 무브(Power on the Move)는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발전소 부품을 처음으로 운송했다고 5일 밝혔다. 파워 온 더 무브는 우쿠두파워 괌 신규 발전소의 대형 기자재와 부품 입고, 운송 사실을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개설된 사이트이다.

 

파워 온 더 무브는 "두산 우쿠두 발전소와 연결된 22축 자주식 모듈러 트레일러가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은 오후 2시에 이동을 시작해 괌 항만청을 빠져나와 1번 국도와 11번 국도의 교차로에서 북쪽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시간 안에 트레킹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4시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부품 운송을 위해 토요일 오후와 이른 저녁에 도로가 완전히 폐쇄되거나 남쪽 차선이 폐쇄될 수 있다. 대신 트레일러가 공장 부분을 통과하면 모든 차선을 사용할 수 있다.

 

파워 온 더 무브는 "중량물 운송에 사용되는 장비 SPMT가 부품 하역을 마치면 괌 항만청으로 복귀한다"며 "예상 완료 시간은 오는 6일 월요일 오전 2시"라고 밝혔다.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소 사업은 미국 자치령 괌의 북동쪽 데데도에 위치한 우쿠두 지역에 198㎿급 복합화력 발전소와 25㎿ 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건설·운영·이전(BOT) 사업이다. 괌 전력청은 지난해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소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본보 2022년 7월 9일 참고 한전·동서발전·두산, 괌 우쿠두 발전소 착공…美 환경보호청 승인>

 

당초 지난 2020년 착공해 2022년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정치권의 반대와 환경 당국의 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디젤 발전소를 함께 짓는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하며 승인을 얻었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관 전력청과 괌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사업 전력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5년간 운영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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