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엔씨소프트, 홀로그램 전문 '라이트필드랩'에 투자...윤송이 CSO 주도

라이트필드랩, 시리즈B 투자 라운드로 5000만 달러 조달
LG테크벤처스도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미국의 3D 홀로그램 기술업체 '라이트필드랩(Light Field Lab)'에 베팅했다. 엔씨소프트는 홀로그램 기술 등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나섰다. 

 

라이트필드랩은 8일(현지시간) 엔씨소프트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라이트필드랩 투자는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딩에는 코닝, 케이츠 프론티어, LG테크벤처스, 오토이 등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기존 투자자인 코슬라 벤처스, 버라이즌, 보쉬, 포비아 등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라이트필드랩은 보조적인 주변 장치없이 3D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솔리드 라이트(SolidLight™)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솔리드 라이트 플랫폼을 사용하면 별도의 전용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도 공중에 형성된 홀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에 2019년에는 삼성전자 벤처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라이트필드랩은 디파이 익스피리언스(Defy experiences)의 첫 제품인 '스페이스 앤드 타임(Space and Time)'를 공개했다. 스페이스 앤드 타임은 솔리드 라이트 플랫폼과 라이트필드랩의 웨이브 트레이싱 소프트웨어 결합된 것으로 홀로그램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즉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될 시 홀로그램 영상으로 구현된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라이트필드랩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솔리드라이트 시스템의 상용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기존부터 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술과 홀로그램을 결합해 사업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는 "라이트필드랩은 몰입형 경험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 진정한 홀로그램을 구현하고 있는 팀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보조 장치 없이 3D콘텐츠를 보고 전달하고 상호작용 할 수 있게되면 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협업의 방식에도 솔리드라이트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필드랩 관계자는 "홀로그램의 미래를 구축하는 여정에 비전있는 투자자와 파트너들의 지원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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