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F-21 협력 프로그램 지속 협력"…분담금 문제 해결 청신호

7일 한경호 방위사업청 본부장, 무함마드 헤린드라 인니 국방부 차관 회동
무함마드 헤린드라 차관 "전투기 프로그램, 국가적인 전략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분담금 문제 해결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9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한경호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방부 청사에서 무함마드 헤린드라 차관과 만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헤린드라 차관은 이 자리에서 "KFX/IFX 전투기 프로그램이 국가 방위 산업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사업인 점을 고려해 이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크다"면서 "이러한 약속의 증거로 지난해 분담금을 일부 지불했고, 엔지니어를 한국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5년부터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을 목표로 KF-X 개발하고 있다. 애초 두 나라는 인도네시아 측이 전체 개발비 8조8000억원의 20%인 약 1조7000억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는 대신 비행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자료를 이전받아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2017년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분담금 감액과 납부 기간 연장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현재 약 8000억원 가량의 분담금이 연체된 상태다. 작년 11월 납부를 재개했으나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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