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4DPLEX)가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글로벌 관객들에게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3)'를 선보인다. 기술 기반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 4DPLEX는 오는 15일 개봉하는 앤트맨3를 스크린X·4DX 등의 포맷을 통해 상영한다.
CJ 4DPLEX는 마블 스튜디오, 페이튼 리드(Peyton Reed) 영화감독 등과 긴밀히 협력해 스크린X 영상을 제작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과 스크린 좌측, 우측에 있는 벽면 등 3면을 스크린을 활용한 270도 파노라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다변 특별상영관이다. 전 세계 38개국에 353개의 스크린X 상영관이 설치돼 있다.
4DX 극장에서는 진동, 물, 바람, 눈, 번개, 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 및 고유한 모션을 통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체험을 할 수 있다. 전 세계 69개국에 785개의 4DX 상영관이 있다.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상영된 아바타2가 글로벌 박스 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하자 특별관을 내세운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바타2는 박스오피스 기준 8500만달러(약 1070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이 6000만달러(약 760억원)를 기록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본보 2022년 1월 31일 참고 CJ 4D플렉스 , '아바타2' 흥행에 '1000억' 대박…역대 최고 수익>
CJ CGV는 앤트맨3 이후에도 '샤잠2' 등 스크린X·4DX 포맷에 최적화된 액션 어드벤쳐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종열 CJ 4DPLEX 대표는 "영화팬들이 프리미엄 포맷을 통해 마블 스튜디오와 페이튼 리드 감독이 그려낸 역동적 시각 효과를 즐기기를 바란다"면서 "가정에서는 따라하기 어려운 스크린X·4DX 포맷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경험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