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작년 세계 스마트그리드 지수 '41위→45위'…2년 연속 하락세

싱가포르 SP그룹 평가…전년 73.2점 동일
프랑스 에네디스 98.2점 선두 굳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싱가포르 국영 에너지 기업 SP그룹이 평가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지수에서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했다. 4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10일 SP그룹에 따르면 한전은 2022년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지수 평가에서 73.2점을 기록했다. 39개국 94개 전력사 중 45위를 차지했다.

 

스마트그리드 지수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얼마나 지능화된 전력망을 구현했는지 평가하는 지표다. △모니터링·제어 △데이터 분석 △공급 신뢰성 △DER 통합 △그린 에너지 △보안 △고객 참여·만족도 증 7가지 기준을 토대로 점수가 매겨진다.

 

한전은 전력 공급의 신뢰성과 고객 참여·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점은 작년과 동일하나 순위는 네 계단 하락해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한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지수 '32위→41위' 추락>

 

한전이 주춤한 사이 프랑스 송전망 운영사인 에네디스(Enedis)는 98.2점으로 1위를 지켰다. 이어 대만전력공사, 영국 UK파워네트워크(UKPN), 미국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션(Coned), 영국 웨스턴 파워 디스트리뷰션(WPD) 순이다. 

 

한편, 한전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수행해 주요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 한전 남양주지사 사옥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전국 지사로 확대 설치했다. 필리핀과 두바이 등에도 기술을 수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