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2020년 이후 첫 뮤추얼 펀드 청산…라인업 간소화

뱅가드, 올 2분기 펀드 청산·합병 진행
“투자자 성공할 수 있도록 라인업 개선·발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뱅가드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뮤추얼 펀드를 청산한다. 투자자 호응도가 떨어지는 상품은 정리해 전체 라인업을 간소화 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뱅가드는 16일 올해 2분기 뱅가드 얼터너티브 스트래티지 펀드(Vanguard Alternative Strategies Fund)를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뱅가드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Vanguard Managed Allocation Fund)는 뱅가드 라이프스트레티지 모더레이트 그로스 펀드(Vanguard LifeStrategy Moderate Growth Fund)에 합병될 예정이다.

 

뱅가드 얼터너티브 스트래티지 펀드는 지난 2015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춰주기 위한 차원에서 출시됐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 넓은 호응은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가드는 이번 청산과 관련한 공지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청산일 이전에 다른 뱅가드 펀드로 교환하거나 주식을 상환할 수 있다. 이 경우 펀드의 자산은 매각되고 수익금은 남은 주주들에게 분배된다.

 

뱅가드는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와 라이프스트레티지 모더레이트 그로스 펀드의 경우 유사한 자산 배분과 익스포저로 인해 합병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 일부 투자자는 개별 상황에 따라 세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상환으로 인한 자본 이득을 포함한 모든 자본 이득은 합병 전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댄 레예스 뱅가드 포트폴리오 리뷰 담당 책임자는 “우리는 다양한 투자층의 장기적인 요구를 충족하고 광범위한 투자 솔루션 라인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펀드가 고객에게 잘 서비스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투자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개선·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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