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2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원신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도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에 포함됐다.
17일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 '2023년 1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보고서'에 따르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억 달러(약 258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2억50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텐센트의 왕자영요, 3위는 1억5000만 달러 매출을 올린 원신이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해 11월 원신에 그동안 유지해오던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 자리에서 밀려난 후 3개월만 2위 자리 되찾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중 79%는 중국 iOS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4.7%를 점유한 미국 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게임사가 개발한 게임 중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텐센트의 해외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배급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구글플레이 5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구글플레이 6위를 기록했다.
2023년 1월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70억 달러를 소비해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8%, 중국 iOS 부문이 19.9%, 일본이 19.3%를 점유했다. 중국의 경우 안드로이드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