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협력사' 세원, 美 조지아에 EV 부품공장 설립…3600억 투자

HMGMA에 전기차 공조시스템 부품 공급
테슬라, 포드, 루시드모터스 거래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 협력사’ 세원이 미국 조지아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투자 규모는 3600억원에 달한다. 앞서 현대차와 동반진출을 밝힌 아진산업과 서연이화, 삼기, 세원 등을 비롯해 10개 안팎의 부품 기업의 추가 진출이 예상된다. 

 

미국 조지아주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세원아메리카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 중소도시 린콘(Rincon)에 전기차 부품 제조 시설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3억 달러(3600억원)이며,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74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발표 후 브라이언 카운티 일대에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산업 진출이 잇따르며 전기차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현대차 직접 투자 이외에도 관련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원 아메리카는 세원정밀공업의 미국 생산법인으로 현대차·기아 미국생산법인 1차 협력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조지아 라그란지에 설립된 이후 꾸준히 규모를 늘려 현재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 공장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린콘 공장이 완공되면 에바포레이터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 ‘HMGMA‘에 공급한다.

 

한편,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메타플랜트'는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구현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확장한 버전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차 협력사 아진산업이 미국 조지아주에 44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공장 설립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서연이화와 삼기이브이가 각각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에 EV 부품공장 설립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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