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ESG 커버드콜 ETF 2종 출시

S&P500·나스닥100 기초자산
증시 불확실성 확산에 커버드콜 전략 주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초점을 맞춘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각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SG 커버드콜 ETF 2종을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드콜은 주식과 옵션을 동시에 거래하는 것으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을 다소 비싼 가격에 팔아 위험을 안정적으로 피하는 방식이다. 시장이 하락할 때는 보유 주식에서 손실이 나지만 옵션 프리미엄으로 일부 상쇄한다. 반대로 주가 상승 시에는 보유 주식에서 이익이 나지만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 때문에 수익이 일정 수준 제한된다.

 

글로벌X는 "금리 상승과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로 많은 투자자가 시장 상황을 탐색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며 "여기에 ESG 요소를 더해 투자자에게 두 가지 상품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현재 100여개 상품을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380억 달러(약 50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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