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K3' 중국 출격…‘430만원' 파격 할인 승부수

할인 프로모션 적용 '1697만원'
Z세대 공략으로 판매 부진 극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형 K3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놨다. 가격 프로모션을 내세워 주류 소비세대인 Z세대를 공략, 판매 부진을 극북한다는 전략이다.

 

27일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충칭에서 더 뉴 K3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현지 공식 출시 이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기아는 저렴한 판매 가격을 강조하고 있다. 더 뉴 K3는 총 6개 트림으로 제공되며 공식 판매 가격은 11만2900~14만3900위안(2131만~2717만원)으로, 종합 할인 적용 이후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8만9900위안(1697만원)이다. 할인 혜택만 2만3000위안(약 434만원)에 달한다.

 

가성비를 토대로 현지 Z세대를 공략, 7년째 이어지는 중국 부진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 목표를 전년 판매량 대비 91.9% 두 자릿수 늘어난 17만대로 세웠다. 더 뉴 K3 경쟁 모델로는 로컬브랜드 BYD 친 플러스 DM-i 2023를 비롯해 닛산 실피, 폭스바겐 라비다 등이 꼽힌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8만9000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당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였던 18만5000대를 한참 밑도는 수치였다. 점유율은 0.4%에 불과했다.

 

더 뉴 K3 차체 크기는 △전장 4666mm △전고 1450mm △전폭 1780mm △휠베이스 2700mm로 국내 사양과 유사하지만 외관 디자인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전면부 헤드램프가 직선으로 배치된 국내 모델과는 달리 일자로 연결됐으며 방향 지시등이 통합됐다. 후면부 역시 상단에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 후진등을 종합적으로 배치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내부에는 10.2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터치식 공조기, 높이 조절식 조수석 시트 등을 적용됐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를 비롯해 운전자 피로 알림,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 운전자 편의를 증진시킬 11가지 기능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CVT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총 87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8% 두 자릿수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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