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남미 콜롬비아 판매 '4위'…점유율 7.7%

2월 1215대 판매 '4위', 누적 판매 2270대
현지 조립공장 생산 확대로 수요 확보 지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콜롬비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가운데 현지 조립공장 설립에 따른 생산 확대를 토대로 수요를 확보, '톱5'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5일 콜롬비아 국가 교통등록청(Run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콜롬비아 시장에서 총 1215대를 판매, 4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7.7%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쿤디나마르카(Cundinamarca) 코타(Cota) 지역에 설립한 1만4000㎡ 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토대로 생산을 확대, 현지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콜롬비아 정부가 법인세 감면과 같은 조세를 비롯해 비조세 측면까지 전방위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현지 시장 규모가 축소하는 가운데 존재감을 나타냈다. 올들어 콜롬비아 시장 규모는 2만9613대로 지난 1월 전년 대비 20.3% 쪼그라든 데 이어 2월 18% 두 자릿수 하락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르노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2721대를 판매했다. 쉐보레는 1975대로 2위, 토요타는 1936대로 3위에 올랐다. 기아에 이어 마쯔다가 1141대로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완성차 업체 시장 점유율은 각각 △17.3% △12.5% △12.3% △7.2%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기아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월 판매량 합산 총 2270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7.7%를 기록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 순위 역시 월간 순위와 동일하다. 르노가 5013대로 1위, 쉐보레와 토요타가 각각 4296대와 3478대로 2위와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쯔다는 2235대로 5위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16.9% △14.5% △11.7% △7.5%다.

 

업계는 이들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판매량이 지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상 시장 규모는 약 23만대로 전년(26만3000대)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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