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UAM 스타트업 플라나, 韓日 에어택시 국제노선 개발 추진

日 버티포트 개발기업 스카이스케이프와 MOU
아시아 첫 에어택시 국제노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추진항공기(eVTOL) 개발기업 플라나(PLANA)가 한국과 일본간 에어택시 국제노선 개발에 나선다. 아시아 지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일본 버티포트(수직이착륙 비행장) 개발기업 스카이스케이프(SkyScape)는 플라나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노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 최초의 에어택시 국제노선을 개발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2021년 7월 설립된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eVTOL 개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터빈 발전기와 배터리 시스템이 상호 보조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순항 시속 300km, 최대 시속 350km으로 500km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항공유(SAF)를 이용해 기존 항공 교통 수단 대비 최대 90% 이상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플라나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방식은 기체에 배터리 외에 자체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터빈 발전기를 함께 탑재해 운항 중 자체 발전 전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적정량의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어 화재 위험성이 낮고, 배터리 수명 증가와 더불어 운항거리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본보 2022년 10월 17일자 참고 : 첫 토종 UAM 스타트업 '플라나', 7인승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로 에어택시 경쟁 가세>

 

플라나는 연내 순수 배터리 기반 축소기의 초도 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플라나는 AAM 시장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AM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항공모빌리티(RAM)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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