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 콜드플레이 콘서트 감독판 내달 상영

작년 아르헨티나 콘서트 미공개 영상·인터뷰 담아
스크린X·4DX 포맷 콘텐츠 다변화 통한 관객 유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4DPLEX)가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의 감독판 콘텐츠를 공개한다. 전세계 1154곳의 스크린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찾는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특별관을 내세워 소비자 유치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 4DPLEX는 다음달 19일과 23일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실황을 담은 감독판 콘텐츠를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상영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996년 영국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 콘서트를 했다. 콘서트는 옐로우(Yellow),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픽스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즈(A Sky Full Of Stars),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 콜드플레이의 명곡으로 꾸며졌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도 게스트로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CJ 4DPLEX는 영국 배급사 트라팔가 릴리징(Trafalgar Releasing)과 손잡고 이번 감독판 콘텐츠를 선보인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수상한 폴 더그데일(Paul Dugdale) 감독이 30대의 카메라, 레이싱 드론 등의 기기와 360도 촬영 기술 등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담아냈다. 지난해 생중계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장면과 콜드플레이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예고편을 공개하고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 및 스크린 좌측·우측 벽면 등 3면을 스크린을 활용해 270도 파노라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다면 특별상영관이다. 전 세계 38개국에 371개의 스크린X 상영관이 있다. 4DX 포맷은 진동, 물, 바람, 눈, 번개, 향기 등 21개의 환경 효과 및 고유한 모션을 통한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체험을 제공한다. 전 세계 68개국에 783개의 4DX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개봉한 영화가 히트를 치자 특별관에서 상영하는 콘텐츠를 다변화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바타:물의 길’은 박스오피스 기준 8500만달러(약 1070억원), ’탑건: 매버릭’은 6000만달러(약 760억원)라는 기록적인 흥행 수익을 거뒀다. CJ CGV는 샤잠2 등 스크린X·4DX 포맷에 최적화된 액션 어드벤쳐 블록버스터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열 CJ 4DPLEX 대표와 마크 알렌비(Marc Allenby) 트라팔라 릴리징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을 통해 "전세계 관객들에게 콜드플레이 콘서트 예고편을 공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콜드플레이와 폴 더그데일 감독이 협력해 제작한 역사적 콘서트 콘텐츠를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몰입도 높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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