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EV5 콘셉트카 중국서 세계 최초로 공개

20일 中 EV전략 컨퍼런스서 EV5·EV6·EV9 전기차 3종 동시 출격
현지 시장 공략 브랜드 전략 발표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전용 전기차 모델 3종을 공개한다. 특히 현지 생산이 예정된 'EV5'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인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오는 20일 '2023 기아 차이나 신에너지 전략 컨퍼런스'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고 EV5·9 콘셉트카와 EV6 GT 등 전기차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 모델 최대 6개를 중국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중국 1호 전기차로 EV6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EV5의 경우 이번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EV5는 기아가 최근 현지 생산·출시를 알린 모델이다. 옌청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기아는 이곳을 글로벌 EV 수출기지로 삼아 오는 2026년 10만대 수출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3월 3일 참고 [단독] 기아, 전기차 ‘EV5' 中 옌청공장 생산…중국 EV 수출 기지 추진>

 

기아는 이들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중국 ZEV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 7년째 이어지는 중국 부진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는 전년 판매량 대비 91.9% 두 자릿수 늘어난 17만대로 세웠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기차 모델을 앞세운 로컬 브랜드의 반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현지 시장 전략 차종 전기차 OV(프로젝트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OV는 저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전기차로 로컬 브랜드와 경쟁을 위해 3000만원대 중반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채널인 시티스토어(City Store)도 론칭했다. 도심 핵심 업무 지구로 위치를 선정, 200여개 핵심상권에 시티스토어를 마련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풍부한 다기능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전동화 분야에서 기아의 최첨단 기술력을 경험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기차유한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기아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인 만큼 브랜드 전동화 전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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