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차량 구독 서비스 ‘북 바이 캐딜락’ 상표 출원

차량 구독 서비스 론칭 준비
지난 2017년 시범 운영 경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지난 2017년 시험 운영했던 구독 서비스 상용화 채비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경험 증대와 인지도 확대가 기대된다.

 

2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GM은 지난 10일 ‘북 바이 캐딜락’(Book By Cadillac) 상표를 출원했다. 상표 출원 번호는 97832442이다. 상표등록출원서에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고 사용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설명을 적었다.

 

GM이 해당 상표 출원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상표권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3년 단위로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GM은 지난 2016년 5월과 2019년 10월에도 같은 이름으로 상표 출원한 바 있다. 현재 2016년 등록한 상표는 소멸됐으나 2019년 등록한 상표는 오는 10월까지 유지된다.

 

캐딜락 브랜드 경험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구독 서비스를 재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GM은 지난 2017년 해당 서비스를 2년간 시험 운영한 바 있다. 당시 고객들은 월 1800달러(보험·유지보수 포함)에 캐딜락 차량을 구독하고 원하는 경우 연간 18회 이상 차량을 교체했었다. 최초 뉴욕에서 시작된 서비스는 로스앤젤레스와 달라스까지 확장됐으나 2018년 이후로는 중단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들이 전기차 중심 차량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미국에서 구독 서비스가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과 장기 약정 조건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많은 만큼 미래 자동차 시장이 구독 방식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캐딜락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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