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담을 때"…대만 진출 '합격점' 팬데믹 이후 담을 최고 종목

작년 10월 대만서 로켓직구 서비스 시작
지난해 3·4분기 연속 1000억원대 흑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야 할 이커머스 주식 '탑3'에 선정됐다. 대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데다 최근 실적도 개선되자 시장에서 쿠팡 주식을 사 들일 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2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입해야 할 주식으로 쿠팡을 꼽았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쿠팡이 최근 몇 년 동안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대만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만 소매업체 전체 매출 가운데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5%에서 오는 2026년 11.6%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만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짐에 따라 쿠팡의 현지 사업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대만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 대부분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된다.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 등 해외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항을 대신 처리해준다. 쿠팡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쿠팡 대만 직구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대만에서 로켓배송 서비스 테스트에도 착수했다. 식료품, 생필품, 영유아제품 등 수만개에 달하는 상품을 취급한다. 대만 로켓배송 서비스는 한국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형태로 490대만달러(약 2만1000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배송된다. 최소 금액 미만 주문의 경우 배송비는 75대만달러(약 3200원)다.

 

쿠팡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쿠팡이 지난해 4분기에 올린 매출은 53억2677만달러(약 6조9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같은 기간 8340만달러(약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000억원대 흑자를 봤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쿠팡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만에 진출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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