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홍콩 필마트서 K콘텐츠 적극 알려

46회째 맞은 국제방송영상마켓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적극 홍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영상마켓에서 K콘텐츠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해외시장 개척에 보폭을 넓히는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13일부터 나흘동안 홍콩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필마트 2023(FILMART 2023)’에 참가했다. 올해 46회째를 맞은 필마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TV·필름마켓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41개국에서 70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관계자 7300여명이 방문했다. 홍콩컨벤션센터에 조성된 한국공동관에는 CJ ENM을 비롯해 국내 주요 방송영상 기업 23곳이 참가했다. 

 

CJ ENM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밀리터리 SF드라마 '방과후 전쟁활동' △로맨스 사극 '청춘월담' 등의 드라마와 △서바이벌 심리게임 '제로섬게임' △싱잉배틀 머니게임쇼 '내 남자친구가 더 잘해(My Boyfriend is Better)' 등의 예능을 적극 홍보했다.

 

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사업팀장은 지난 13일 열린 세미나 '2023년 아시아의 물결 그리고 그 넘어(The Asian Wave in 2023 and Beyond)'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최근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 콘텐츠, 그와 관련된 시장 기회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CJ ENM은 아시아 소비자들을 겨냥한 현지화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나서며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악의 꽃'의 인도 리메이크판이 현지 플랫폼 ZEE5를 통해 방송됐다.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가 리메이크된 첫 사례다. 

 

이어 지난해 11월 CJ ENM 홍콩은 △심리범죄 드라마 딥 엔드(Deep End) △SF 로맨틱코메디 비너스 온 마스(Venus on Mars) △초자연적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 헝그리 소울스(Hungry Souls) 등 세편의 중국어 콘텐츠를 대상으로 5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행했다. <본보 2022년 11월 23일 참고 CJ ENM, 중화권 시장 공략 고삐 죈다…500만弗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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