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시나르마스랜드 손 잡고 인니 주담대 사업 확대

KB부코핀, 시나르마스랜드 ‘스마트 무브’ 프로그램 참여
주택구입자금대출·토지구입자금대출·토지구입자금대출 제공
소매 금융 넘어 모기지 금융 사업 역량 강화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주택담보대출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시나르마스랜드(Sinarmas Land)와 협업을 통해서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부코핀은행은 23일 시나르마스랜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 무브(Smart Move)’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 무브는 시나르마스랜드가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의 주택 금융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모기지 금융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최대 18%의 부동산 할인과 5.5%의 캐시백, 최대 6%의 모기지 이자 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부코핀은 스마트 무브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구입자금대출(KPR)과 토지구입자금대출(KPT), 아파트구입자금대출(KPA) 등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KB부코핀은 시나르마스랜드와 협력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이었던 소매 금융 외에 모기지 금융 사업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의 경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모기지 금융 유통 확대에 보다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은 “스마트 무브 프로그램 참여는 인도네시아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KB부코핀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나르마스랜드는 지난 1988년 설립된 부동산 개발 업체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도시 개발 외에 주거, 상업, 산업단지 개발 등을 통해 약 1만 헥타르 규모의 전략적 토지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시나르마스랜드는 부미 세르퐁 다마이(Bumi Serpong Damai)와 두타 페르티위(Duta Pertiwi) 등 2개의 부동산 상장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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