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하림이 올해 100주년을 맞는 2023 델마버 치킨 페스티벌 후원에 나선다. 미국 자회사 앨런 하림(Allen Harim)을 통해서다.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앨런 하림은 오는 10월7일 미국 메릴랜드주 솔즈베리(Salisbury)에 위치한 아서 W. 퍼듀 스타디움(Arthur W. Perdue Stadium)에서 개최되는 2023 델마버 치킨 페스티벌(2023 Delmarva Chicken Festival)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3 델마버 치킨 페스티벌은 지난 1923년 시작됐다. 지난 2014년을 페스티벌을 막을 내렸지만 델마버양계협회(Delmarva Chicken Association)의 재추진으로 올해 100주년을 행사를 갖는다.
올해 행사는 △퍼레이드 △닭고기요리 콘테스트 △직경 10피트(약 3m) 대형 후라이팬을 활용한 프라이드 치킨 조리 등 델마버 치킨 페스티벌에서 전통적으로 열렸던 행사에 더해 현대적 요소가 가미될 전망이다. 라이브 뮤직 이벤트, 역사·교육 전시, 어린이 대상 행사 등이 진행되고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잭 에반스(Zach Evans)델마버양계협회 이사장은 "델마버 양계 산업 100주년을 어떻게 기념할지 고민했다"면서 "양계 산업이 시작된 곳에서 개최되는 올해 페스티벌에 델마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초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림은 지난 2011년 8월 미국 닭고기 전문업체 앨런 패밀리 푸드(Allen Family Foods)를 인수했다. 앨런 하림은 △사료 △사육 △육가공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료공장, 도계장, 부화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델마버 치킨협회가 선정한 모범적 가금류 사업장(Outstanding Grower awards)에 선정돼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본보 2022년 7월 5일 참고 '하림 美 계열사' 앨런하림, '모범적 가금류사업장'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