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獨 얼라인, 지난해 수익성 개선…세전이익 109%↑

세전이익 180억…감가상각비 감소 등 효과
영업수익 전년과 비슷한 5380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실적을 감소했지만 감가상각비 감소 등으로 재무 상태는 나아졌다.

 

얼라인은 지난해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109.0% 증가한 1280만 유로(약 180억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 수익(판매 수익 제외)은 3억8540만 유로(약 5380억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7억1700만 유로(약 1조원)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0.6% 증가한 1억8510만 유로(약 258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계약 건수는 11만5900건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리테일 리스 사업부문 계약은 3만5300건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법인 리스 사업부문은 3만3600건으로 소폭 늘었다. 법인 관리 사업부는 4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20.3% 급감했다.

 

신동림 얼라인 대표는 "지난해 영입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며 "자체 개발한 딜러 플랫폼 올리스(Allease) 등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한해"라고 평가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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