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베트남서 프랜차이즈 사업 본격화…몸집 키우기

1998년 베트남 진출...현지서 260여개 매장 운영
신제품 출시에 식자재 공급망 확대…경쟁력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현지 진출 25년 만에 몸집 키우기를 본격화하며 패스트푸드 시장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롯데리아는 현재 약 260개(지난해 연말 기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점포 가운데 직영점은 180개, 가맹점은 약 80개다. 전체 매장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 30.77% 수준이다. 

 

최근 베트남 시장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K푸드 인기가 뜨겁다. 가맹 사업을 확장하기 더 없이 좋은 시기라는 판단에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관련 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국적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현지에 가맹점을 열 수 있다. 가맹점 오픈을 신청하면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권리와 의무, 가맹 수수료, 계약 조건 등에 대한 협상 과정을 거쳐 가맹 계약을 맺게 된다. 5억동(약 2800만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가맹점 확대와 함께 현지에서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신메뉴 L치킨버거(LChicken Burger)를 론칭하고 모델 에이미가 출연한 광고를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본보 2023년 3월 7일 참고 롯데리아, 베트남 버거 시장 공략 재점화…가수 '에이미' 내세워 신제품 론칭>

롯데리아 관계자는 "베트남 프랜차이즈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를 모집하며 현지 가맹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지원 제도를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