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피프스 시즌', 애플TV+와 협업 드라마 제작…글로벌 공략 박차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제시카 차스테인 출연
EMEA 지역 조직 개편·임원 인사·인재 영입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지난해 초 인수한 미국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옛 엔데버 콘텐트)을 통해서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을 통해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스 시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콘텐츠 제작회사 어노니미스 콘텐트(Anonymous Content)와 협력해 8부작 시리즈 '더 서번트(The Savant)'를 애플의 OTT 애플TV+(Apple TV+)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더 서번트는 지난 2019년 8월 미국 유명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에 실린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콘텐츠다. 해당 기사에는 '더 서번트'로 알려진 한 여성이 온라인 혐오집단에 침투해 그들의 행동을 추적하고 폭력적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펼친 활동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화 '타미 페이의 눈(The Eyes of Tammy Faye)'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이 더 서번트에 출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Anatomy of a Scandal)’ 크리에이터 멜리자 제임스 깁슨(Melissa James Gibson)은 작가·총괄 프로듀서·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영화 ‘프라이빗 워(A Private War)’의 감독 매튜 헤인먼(Matthew Heineman)은 감독 및 제작 총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피프스 시즌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드라마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울프 라이크 미(Wolf Like Me) 시즌2'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 BBC와 월트디즈니 출신 인물도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본보 2023년 2월 7일 참고 CJ ENM 美 스튜디 오 '피프스시즌', EMEA 지역 본격 공략…조직 개편>


CJ ENM이 지난해 1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은 엔데버 콘텐트는 작년 9월 사명을 피프스 시즌으로 변경했다.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문적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세브란스:단절(Severance), 어둠의 나날(See) 등을 애플TV+를 통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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