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지스자산운용·센츄리온, 서울 회기역 기숙사 210억에 매각

2018년 인수한 후 5년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회기역 인근 기숙사 건물을 매각했다. 호텔을 인수해 기숙사로 새단장한지 5년 만에 투자를 회수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센츄리온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학생용 임대주택인 드웰 동대문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각가는 약 210억원이다. 이 건물은 옛 베니키아 케이피 호텔 부지에 들어선 학생 임대주택이다. 센츄리온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건물을 135억원에 매입한 뒤 이듬해 글로벌 기숙사 브랜드인 드웰로 재탄생시켰다.

 

회기역 인근에는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삼육대 등 다수의 대학이 있어 대학생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부동산이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충분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센츄리온은 2005년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다. 기숙사 브랜드 드웰을 운영 중이며, 주로 직원·학생용 기숙사 건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미국 등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센츄리온 측은 "자산 포트폴리오 합리화의 일환으로 드웰 동매문을 매각했다"며 "운영을 확장할 수 있다고 믿는 국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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