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만난다

11일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 참석 만찬
신재생에너지·투자 확대 등 논의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방한한 안토니오 코스타(Anto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향후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가 경제 부처 장관을 대동하고 방한하는 만큼 포르투갈 정부와 국내 기업의 경제 협력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는 경제, 과학·교육, 인프라, 외교 분야 주무부처 장관들과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방한한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는 11일 롯데를 비롯해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포르투갈 총리의 공식 방한은 지난 1984년 이후 39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굵직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지난 1961년 수교를 맺은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경제 통상, 디지털, 재생에너지 등 여러 분야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왔다. 

 

롯데는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와 투자에 관한 논의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롯데가 힘을 쏟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50년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며 탄소 감축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40년 RE100(재생전기 100) 및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사용 전력량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의 포르투갈 현지 사업 관련 이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과 일본 양품계획이 각각 지분의 40%, 60%를 보유하고 있는 무인양품이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는 방한 기간 동안 한·포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갖고 우리 주요 기업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안토니오 코스타 총리의 방한은 한·포 양국 관계를 한층 심화기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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