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MTS, 인도서 18만명 유료 사용자 확보…디지털 경쟁력 ‘高高’

엠스탁 활성 고객 비율 71%, 850만 건 거래 체결
eMargin 서비스 규모도 18억 루피 돌파
매출 100억 루피 넘어 2년 내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Stock(엠스탁)이 인도 시장 출시 1년 만에 유료 사용자 수 18만 명을 확보했다. 인도 주식 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미래에셋증권 인도 법인에 따르면 엠스탁 유료 사용자 수는 18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활성 고객 비율은 71%에 달하며 지난 1년 동안 85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체결됐다. 엠스탁 다운로드 수는 71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eMargin(증거금 거래 약정) 서비스 규모도 18억 루피(약 290억 원)를 넘어섰다. eMargin 서비스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6.99% 금리로 최대 80%의 자금을 제공한다.

 

전체 180만 명의 유료 사용자 중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비율은 약 50%에 달했다. 또한 80% 이상이 △마하라슈트라 △우타르 프라데시 △웨스트 벵갈 △구자라트 △마디아 프라데시 등 소도시 거주민이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 법인은 중개 수수료 무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플래그십 중개 요금제에 10만 명의 사용자를 더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출 100억 루피(약 1600억 원)를 달성해 2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엠스탁이 인도 주식 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미래에셋증권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룬 쇼드리 미래에셋 캐피털 마켓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엠스탁의 다음 성장 단계는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이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8년 인도 법인 개업식을 열고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인도 자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엔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을 오픈했으며 이후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엠스탁을 출시했다. 엠스탁은 주식을 비롯해 선물·옵션, 통화, 기업공개(IPO), 뮤추얼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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